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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 프로덕트팀은 어떻게 Agile하게 일할까?

셀렉트스타 프로덕트팀은 어떻게 Agile하게 일할까?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시점(21.10) 기준 프로덕트 팀에 가장 마지막에 합류하게 된 신규 멤버인데요. 신규 멤버의 눈으로 본 프로덕트 팀의 Agile한 업무방식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글쓴이 김가현 | Product Team PO

10분 안에 이런 걸 얻을 수 있어요.

  • Agile 한 업무 방식은 무엇인가?
  • 셀렉트스타 프로덕트팀이 협업하는 방식

우선, ‘Agile하다’라는 용어는 특히 스타트업 업무 방식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데요.

‘Agile한 개발 방법론’은 앞을 예측하며 개발을 하지 않고,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며 그때그때 필요한 요구를 더하고 수정하여 하나의 커다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가는 adaptive style이라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애자일_소프트웨어_개발)

특히, 스타트업에서 이런 Agile한 방법론을 추구하는 이유는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으며, 그 시장의 상황과 함께 움직이면서 이에 fit한 프로덕트를 만들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Agile한 방법론은 큰 그림에서 ‘시장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특정한 주기로 개발을 한다’ 정도 정의가 되어있고, 조직마다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셀렉트스타의 프로덕트 팀은 어떻게 Agile한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스프린트 운영 방식

: 프로덕트팀의 시간은 2주 단위로 달려가요.

우선, 셀렉트스타 프로덕트 팀의 스프린트 단위는 2주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프린트 시작하는 주의 월요일(1주 차 월요일)에 이번 스프린트 플랜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플랜회의에는 기획, 디자인, 개발, QA, 데이터 분석 등 프로덕트 팀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이번 스프린트에 어떤 일감들을 진행할 예정인지 공유하는데요.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어떤 기능들이 이번에 개발되는지를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프린트가 끝나가는 주의 금요일(2주차 금요일)에 스프린트 회고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때는 2주 스프린트 동안 기획, 개발, 디자인, QA, 데이터 분석 등 업무를 하면서 생겼던 이슈나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진행하다 보니 앞으로는 ~~것들이 소통할 때 필요할 것 같다’와 같은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공유하면, 이걸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Action plan이 나와 빠르게 반영할 수 있으면 다음 스프린트부터 직접 실행에 옮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다 보니, ‘그럼 기획,디자인,개발,QA 이 모든 과정을 2주 안에 끝낸다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2주 단위’는 정확히 말하면 개발이 진행되는 단위로 보시면 됩니다. 보통 스프린트 시작 전 2주 동안 어떤 기능들을 개발할지 ‘요청하기(셀렉트스타 직원분들이 필요한 기능 요청) 보드’을 통해 검토하여 기획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디자인이 필요한 기능의 경우, 기능의 사이즈에 따라 설정하는 방식이 다른데요. 디자인 요소가 작은 부분에 필요할 경우 2주 스프린트 안에 2~3일 정도 디자인 일감 진행 시간을 두기도 하고, 디자인 요소가 큰 부분은 아예 한 스프린트를 디자이너분들에게 할당하고 다음 스프린트에 개발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QA는 개발 진행한 스프린트 다음 스프린트에 2주 동안 진행하기도 하고, 개발이 빠르게 끝날 경우 한 스프린트 안에 개발과 QA를 모두 진행하기도 합니다.

 

스프린트 사이클 이미지 예시


위 이미지로 2주 스프린트 단위로 돌아가는 셀렉트스타 프로덕트 팀의 사이클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스프린트 단위로 관리하며 기능을 배포하는 구조는 어느 정도 1~2주 뒤의 각각 기능 배포 및 자신들의 스케쥴을 짐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효율적인 배포 단위

: 유저 스토리 단위로 배포해요.

위의 이미지에서도 보면 ‘스토리’라는 단어가 보이죠? 이 스토리는 유저 스토리를 의미하는데요. 유저 스토리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그것을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유저’는 단순히 셀렉트스타가 운영하는 캐시미션 앱,웹 플랫폼의 사용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넷을 사용하는 내부 직원들까지 ‘유저’에 해당하게 됩니다.

유저 스토리 템플릿 예시

 

위는 예시로 프로덕트 팀에서 사용하는 유저 스토리 작성 템플릿을 가져와 봤는데요. 우선, 현재 유저가 겪고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작성한 후에, 이런 개선점이 유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작성합니다. 이렇게 큰 관점에서 해당 유저 스토리에 대해 요약한 후에, Story Requirement와 Figma에 구체적인 기획 내용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분한 유저 스토리 단위로 개발 배포 단위를 가져가고 있어요. 셀렉트스타의 PO들은 각각 한 스프린트에 대략 2~3개의 스토리를 기획하고 매니징하고 있습니다.

 

유저 스토리 템플릿 예시

 

이런 유저 스토리 기반의 프로세스 역시 Agile 방법론 중 하나로,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첫째는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게 쪼개서 빠르게 개발하여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렇게 유저의 입장에서 불편함과 해결될 경우 얻을 효과를 작성하다보니, 유저의 입장에 더 이입해서 명확히 필요한 부분을 기획 할 수 있습니다.

3. 회사의 큰 방향성은

PR(Product Requirements)과

마일스톤(Milestone)으로 관리해요.

위에 1번 스프린트 관련 주제에서 사내 직원들이 올려주시는 ‘요청하기 보드’을 통해서 스프린트 내에서 기획한다고 설명해 드렸는데요. 프로덕트 팀은 이런 ‘요청하기’만 그때 그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큰 방향에 맞춰서도 기획, 개발, 디자인, QA, 데이터 분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분류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해주시면 되는데요. (1. 요청하기 내용 기획,디자인,개발,QA / 2. 큰 방향성으로 정해진 PR 기획,디자인,개발,QA,데이터분석)

PR 정의 : OKR을 통해 정의되는 하나의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의 단위

PR의 우선순위 고려 : 분기 OKR을 정하는 단계에서 해야하는 일들을 정의 → OKR에 따라 PR의 우선순위 결정

여기서 후자인 회사의 큰 방향성을 따르는 PR은 분기별로 정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 진행할 PR 리스트 이미지

PR은 주로 ‘큰 단위'(여러 기능을 포함한 큰 프로젝트)로 작성하게 되어있는데요. 이 PR에서 해야 할 내용을 정의하여 이를 일정을 설계할 때 마일스톤으로 쪼개고, 이 마일스톤이 더 쪼개지면 위의 2번 주제에서 설명한 스토리 단위로 쪼개지게 됩니다. (큰 단위부터 : PR > 마일스톤 > 스토리) 특히 이 PR은 아무래도 회사의 큰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내용들이 있다보니, 진행할 때 다른 팀과의 인터뷰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PR단위는 기획만 2개의 스프린트 이상 잡고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PR의 중간기획이 들어가면서부터는 개발 매니저분들과 논의하며 기획과 정책 그리고 개발 방향을 맞춰가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PR 문서 템플릿의 구조

4. 캐시미션 무물방

: 궁금증을 그때그때 해결해드려요!

마지막으로 설명해 드릴 내용은 셀렉트스타의 특장점 중 하나인 “캐시미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슬랙 방인데요. 말 그대로 캐시미션이라는 셀렉트스타의 프로덕트를 사용하거나 인프라넷에서 미션을 세팅하면서 발생하는 궁금증이나 이슈를 자유롭게 작성하여 올리는 방입니다.

 

동료분이 ‘캐시미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에 올려주신 내용 예시

 

이렇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에 올려 주신 내용을 관련 PO, 개발자분들이 올라올 때마다 확인하여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거나 추가 개발이 필요한 경우 빠르게 개발하여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캐시미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 역시 빠른 이슈 해결을 도와주는 캐시미션 프로덕트 팀의 효율적인 개발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입사 후에 매뉴얼을 찾아봤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궁금함들을 이 방에 올려 궁금증을 해소하곤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셀렉트스타 슬랙 방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셀렉트스타의 프로덕트 팀이 어떻게 Agile하게 업무를 하고 있는 지를 4가지 주제(1. 스프린트 프로세스, 2. 유저 스토리 기반 개발, 3. PR단위로 관리하는 큰 프로젝트, 4.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로 나누어 소개드렸는데요! 셀렉트스타 프로덕트 팀은 지금도 더 효율적이고 agile한 개발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발전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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