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할 때, 혹시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내가 사려는 이 제품, 혹시 가품은 아니겠지?”
글쓴이 조은수 | User Guide Team / 편집 정현주 | Sales, Marketing BXD
인터넷 쇼핑을 할 순 없을까요?
우리나라에도 필자와 똑같은 생각을 한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마크비전이라는 회사입니다. 마크비전에서는 아마존, 쿠팡, 네이버, 알리바바,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이커머스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에서 위조 상품을 자동으로 찾아 걸러내 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기존에는 모니터링 인력을 고용해 일일이 수동으로 검색해서 위조 상품을 찾아냈었습니다. 위조 상품을 찾고, 증거 사진을 캡쳐하고, 정리해서 신고하기까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판매자가 빠르게 제품을 유통한 뒤 잠적해버리거나, 교묘한 수법으로 법망을 피해 가기라도 하면 대응하기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마크비전은 이 문제를 풀기로 결심했고, 우리 본부(a.k.a 셀렉트스타)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부는 캐시미션을 통해 요원들을 소집하여 작년 봄부터 가을까지 대대적인 미션을 열었죠.
혹시 이 미션들 기억하시나요?
총 11번에 걸쳐 열렸던 관련 미션들은 사실 모두 이커머스의 위조 상품을 적발하는 모니터링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미션들이었습니다. 먼저 보호 대상인 브랜드와 제품 리스트를 만들고, 요원들과 함께 그 제품에 해당하는 사진을 6장씩 수집했는데요. 그리고 수집된 상품과 그 로고에 박스를 그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떤 인공지능이 만들어졌을까요?
요원들이 그려준 박스를 통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학습한 인공지능은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개의 상품들을 스캔 및 대조하여 위조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지’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적이 없는 디자인의 가방이 판매되고 있다면, 그건 가품이겠죠?
캐시미션 요원들이 가공해 준 데이터는 현재 24개 국가의 100개 이커머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그것도 무려 97%에 달하는 위조 상품 탐지 및 제거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사람을 고용해서 가품을 하나하나 탐색하던 때보다 무려 50배에서 100배는 빨라진 속도로 위조 상품을 적발해 내고 있죠.
2023년에는 글로벌 온라인 위조상품 시장의 규모가 1,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사람 손으로 일일이 위조 상품을 찾아내는 데에는 무리가 있는 세계 최대의 범죄 산업인 거죠! 하지만 요원들이 가공해 준 데이터로 만든 인공지능 덕분에 많은 걱정을 덜어 낼 수 있었습니다. 위조 상품 범죄를 근절하고 세상을 더 정직하게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준 요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Open Datasets for Data-Centric AI
위 데이터셋은 셀렉트스타 ‘OPEN DATASETS’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CC BY-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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